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만 17세 여학생입니다. 여기다 이렇게 여쭤봐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 그러니까 만으로 따져서 많아봤자 11살 때(2010년) 다니던 태권도학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던 교사, 사범이라고 하죠 그 사범한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그 당시 너무 충격적이고 어안이 벙벙해서 지금도 생생하고 확실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것도 아이들이랑 함께 있는 도장안에서 저를 무릎위에 앉혀놓고 얘기를 하는 시늉을 하면서 제 신체부위를 옷 위로 더듬고 만졌습니다. 저는 부모님한테도 말을 제대로 못하고 그냥 태권도가 하기 싫단 이유라고 둘러대고 무작정 태권도를 그만두었고 제가 중학교에 올라왔을때 그 당시 함께 태권도를 다니던 친구와 같은 반이 되었는데 그 친구에게서 저를 성추행했던 그 사범이 도장에 있던 아이를 성추행 했다가 그 아이가 부모님에게 말을 해서 도장을 찾아갔는데 관장이 "성추행한 그 사범을 도장에서 내보내겠으니 신고를 하지말아달라" 라는 조건으로 신고를 하지 않았고, "얼마 뒤 그 사범이 태권도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몇달 뒤 다시 나와 지금 멀쩡히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당시 그 태권도를 다니고 있었고, 무엇보다 그 성추행을 당한 아이가 저에게 말을 해준 그 친구였기 때문에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은 허위적인 사실을 담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사하고 본론으로 돌아와서 말씀을 드리자면 지금도 그 사범은 그 태권도에서 여전히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치가 떨리고 중학교 2학년 당시 처음으로 성폭력을 당하는 영화를 본 날 새벽, 꿈에 그 사범이 나와 저는 잠을 자던중에 바지에 실수까지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일상생활을 하는 도중 생각이 나서 정신적인 고통과 스트레스 또한 상당합니다. 저같은 아이들이 또 생길까봐 너무 무섭고 걱정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렸고 그 사범이 저를 성추행했단 증거 또한 남아있지 않아 어떻게 손을 써야할지 막막합니다. 이런경우 어떻게 그 사범을 처벌받게 할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