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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2014-11-2211/21 저녁시간 퇴근후 업무를 마치고 직원들과 대학로에서 술한잔 했습니다
지하철 역사내에서 두 직원은 귀가하고 저는 술한잔 더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연락하려 했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여성2분이 지나가길래 생각없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침 핸드폰 게임을 즐겨하던터라 게임과 카톡을 번갈아 확인하며 전자담배를 피울 생각으로 혜화역 1번출구로 나갔습니다 나가는 길에 지갑과 핸드폰을 렌즈가 위로 가게 포개어서 오른손 한손에 들고 가는데 무릎에 부상이 있어 오른다리를 에스컬레이터 한계단 위로 올렸습니다 핸드폰을 쥔 오른손등으로 무릎을 짚었고요 근데 출구 끝에서 왠 남자가 뭘 찍었냐며 멱살 잡으며 달려들면서 제 핸드폰을 순식간에 뺐어갔습니다 경찰을 부르더니 치마속을 찍었다더군요
전 잘못한거 없으니 파출소로 동행했습니다 가서 핸드폰 패턴을 풀어보니 저는 확인 못했지만 동영상이 찍혔다더군요 그럴리 없다면서 보여달라했지만 보여주지 않았고 그대로 경찰서로 간뒤 자연스럽게 죄인 취급 당하며 조서를 써내려 갔습니다 경찰서에서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정말로 찍었을리가 만무한 동영상이 찍혀 있었습니다 정말정말 아닌데 말입니다 어디에 눌려서 촬영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핸드폰은 증거품이라 하여 압수당하고 새벽에 집으로 귀가 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은 어찌 해야 되는지 처음있는일이라 당황스럽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요? 하지 않은 일이라도 저런식으로 증거가 남으면 뒤집어 쓰게 되는건지요?
핸드폰은 압수중이라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