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 29세 직장인 남성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약 1주일전 친구들과 헌팅을 하여, 초면인 여성분들과 술자리를 갖게 되고
그 속에서 개인적으로 사심이 생겼던 분과 성관계를 맺었습니다. 물론 동의 하에 했었지만, 관계 도중 상대방이 신체적으로 조금은 고통스러워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와의 대화도 살짝 오고가며 조크도 나오고, 크게 거부하거나 저항하거나 하는 모습도 없었으며 오히려 "내가 강도를 조심스럽게 하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관계를 진행 했습니다.
허나, 성기 삽입 도중에도 다시 아파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그땐 어쩔 수 없이 멈추게 됐습니다 결국 지속적인 성기 삽입은 없었고
사정 또한 없었습니다. 그렇게 쪽잠을 자고 택시를 태워 집에 보내고 잘 헤어졌습니다.
그러곤 몇일 동안 서로 연락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개인사정 및 연애까지는 바라보지는 못하게 돼서 그냥 있었는데,
몇일 후 그 여성분에게 전화가 왔지만, 마음이 떠나 있어, 그냥 받질 않고 회피 했었습니다
그러곤 여성분 부모님께서 연락이 와 크게 노하시며 말씀을 하시더군요...
"아이가 응급실까지 다녀 왔다며 당장 만나자"라면서요 너무 놀라,
다음 날 바로 만나기로 했고 만남 당일 아침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으며, 제 주소지상에 있는 경찰서에 이송 하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곤 오후쯤에 아버님을 뵈었습니다.
여성분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궁금하여 물어봤으나 대답은 해주지 않으셨고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서 책임만 계속
물으며 크게 노하셨습니다..
물론 여성분과 성관계 도중 살짝의 신체적 고통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이것이 이렇게 커질 줄은
상상도 못했고, 성관계가 끝나고 나서도, 택시를 태워 보내고 했을때도 정말 멀쩡한 상태로 집을 갔고 대화까지 잘 나누며 보냈습니다...
근데 갑자기 응급실에..저를 강간범 처럼 보시며 크게 호통을 치시는데, 저도 이런일이 처음이고 당황스러운지라, 지레 겁을 먹곤 떨며 아무 말 못하고 울기만 했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조금이라도 아프게 하고 조심성 없었던 행동은 있었기에 죄송스런 마음은 있었으며 살짝 고통스러워 했던 부분이 몇일이 지나 응급실에 갈 정도로 큰 상처가 됐나 싶어 그 자리에서 그저 울기만 하며 죄송하다고, 기회만 주신다면 그 여성분께도 직접 고개 숙여 사과 드리고 싶다 말씀 드려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그러곤 아버님 께서는 일단 돌아가서 기다리라고만 말씀 주시고 가셨습니다
이것이 현재 5일전의 만남이였고, 아버님과 경찰쪽에서도 연락이 없는 상태입니다. 물론 사건 조사 진행하는데에 있어서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아직 진행도 안된 사건에 대해 벌써 상담을 드려보는 것은 소용 없을 것 같지만, 아버님과의 만남 이후 문자를 드려봐도 회피하시고,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에 뭐라도 해봐야겠다 싶어 상담신청을 드립니다...
그저 경찰서에서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정말 남자들에겐 연애 하면서도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인 듯 한데, 아버님께서 하시는 말씀의 뉘앙스처럼 크게 처벌 받아야 하는지 의문입니다..여성분과 같이 걸었던 거리의 CCTV도 있을테구 같이 들렀던 편의점도 알고 있구요, 심지어 여성분 친구분에게도 택시비 까지 주며 보내곤 할 정도로 누가봐도 강간이나 다른 의심을 살 만한 행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 기억납니다 취하지도 않았구요..
연락을 잠깐 회피하려고 한 것은 있었지만,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였으면, 절대 연락을 회피하거나 하지 않죠... 소용 없다는 것도 잘 알구요..
아파하길래 그만 두었던 제게 오히려 여성분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내가 아파하는건 오빠가 못해서야"라고요 이게 어떻게 강간하는 행위속에서 나오는 대화라 할 수 있죠..
정말 잘못된 행동에 대해선 사죄드리고 싶습니다만, 혹여나 더 무서운 처벌이 내려진다고 할땐 도움을 요청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