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촬..
222 2015-05-11오늘 낮에 번화가에서 시계 카메라로 도촬을 하다가 수상히 여긴 사복형사한테 잡혔습니다.
임의동행으로 담당형사한테 인계받고 경찰서에 있다가 왔습니다. 도촬 대상자는 모두 바지차림의
여성들이었습니다. 동영상 촬영을 하였는데 시계캠에 있던 영상과 월요일에 다시 집에 있는 영상도
가져오라고 요청하여 총 100여개 정도 됩니다. (잘못 눌러서 안찍힌 파일 모두합쳐서..)
그런데 오늘 저는 조서를 작성안하고 경찰이 알아서 뭔가를 써서 프린트물에 저는 지장만 찍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경찰서는 처음이라 머릿속이 하얘져서 형사들 질문에 좀 잘못 대답하였습니다.
스마트폰에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사진들이 대다수이고 15장정도 시계캠으로 찍은 영상을 이미지
캡쳐한 사진이 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찍었냐는 질문에 저도 모르게 그렇다고 대답하여
폰까지 압수당한 상태입니다. 내일 다시 정확하게 얘기를 하면 폰이라도 돌려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제가 앞으로 할 수 있는 대처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싶습니다. 형사들 말로는 치마안이 아니라 바지라서 처벌이 크지 않을 거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하는데.. 과연 믿어야 하는건지요..? 너무 후회스럽고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