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청법
익명 2015-05-31안녕하세요. 어디다 상의할 지 몰라 식음을 전폐하다가 좋은 사이트를 알게 되어 연락 올립니다.
한 지방 국립대 교수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5-6년 전부터 한 파일공유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영화를 다운 받았는데, 차츰 일본 성인물을 유료로 자주 다운받게 되었습니다. 업로드 시킨 적은 없습니다. 다운 받을 때마다 뭐 하는 짓인가 자괴감이 들어 파일을 다 지우고 가끔 포맷까지 하였습니다. 그래도 다음 날이면, 변명입니다만, 또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프로그램을 다시 받아 다운로드하게 되더군요. 참담한 심정입니다. 받은 파일 중에 교복 영상이 있던 것 같습니다. 찜찜한 마음이 있었지만, 배우가 성인 일본 배우임을 알고 있었기에 다운 받았습니다. 요즘 교내의 전산망에 대하여 검찰 내사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아마도 곧 저임을 알고 어떤 형태로는 연락이 올 것 같습니다. 과오에 대하여 응분의 처벌과 도덕적 비난을 감수합니다만, 50의 나이에 신분이 박탈되면 아이들 양육하기가 걱정이 됩니다. 직업이 교수이다보니 검찰에서도 남들보다 중하게 다룰 것 같습니다. 소환이 될 경우에 위에 기록한 바와 같이 진술하고 선처를 부탁해야 할까요? 지금 상황에서 제가 할 일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자수를 해야 할까요? 또한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경우 귀사의 어느 분께 연락을 드리면 되겠습니까? (담당 검찰이 어느 지청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곳은 지방인데 서울 소재 법률사무소가 접촉의 기회도 적을 테고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까?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