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합의 성관계..
익명 2015-10-01저는 올해 초 부산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취직했습니다.
거기서 만나게된 18살 여고생과 저는 7월 14일날 사귀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18살이나 다른학교를 자퇴하고 와서 1학년에 재학하게 된 학생이었습니다.
이후 학생과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교사가 이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후회할 때에는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저희는 서로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저의 집에 돈 관련 문제가 생기게 되면서
학생에게 1주일 정도 연락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왔습니다.
학생은 당시 센터에 상담을 받고 있었는데 일방적으로 제가 연락을 끊은거라 생각하고 센터 쪽에 저와의 관계를 이야기 하였고 학교 쪽에 연락이 와서 저는 파면되었습니다.(정확히 사직서를 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9월 17일이었을 겁니다.
학교 쪽에서도 이후 학생과는 개인적인 연락을 삼가하라는 말도 있었고 저 역시도 스스로 용서가 안되는 행동에 이후 2주정도 근신하며 지냈습니다. 물론 학교 사직이후 학생에게 따로 연락을 하거나 만난적 역시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9월 30일) 센터가 위치해 있는 해당 구 경찰서에서 신고가 접수되었다 하여 10월 2일 금요일까지 출두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파직되고 나서는 심한 죄책감에 학생과의 카톡 대화 내용, 문자 등을 삭제해버려 합의하에 관계를 했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다만 학교나 센터쪽에 저와 학생이 대화한 카톡 스크린샷이 있고.. 또 비용을 지불하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고는 하던데..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너무 두렵고 정신이 없어 제대로 된 사고를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건 정말 용서받지 못할 잘못이지만..
저와 학생은 당시 서로 사랑했습니다. 현재는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아 학생이 저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만.. 당시엔 서로 정말 좋아했습니다. 지워버린 카톡 내용을 복구만 할 수 있다면 누가 봐도 정확하게 알 수가 있는 내용입니다. 서로 합의하에 이루어진 관계였는데 이렇게 직장을 잃고 신고까지 당하게 되어 저는 두 번 다시 사회생활을 못하게 될 것만 같아 너무 두렵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서울에 있는 법률사무소와 부산에 있는 곳 등등 여러곳에 문의를 했는데 대부분 선임비용+성공보수를 합쳐 1000~1500되는 큰 돈을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직장이 있다면 할부로라도 어떻게든 갚아나가겠지만 현재 그렇게 여유가 있는 상황도 못되고 직장도 없습니다.
서울에서는 선임비용 500만원에 이후 재판까지 가게 되면 국선변호사를 선임하라고 말해주었으며 부산에 법률사무소에서는 선임비용 400에 무죄입증까지 끝까지 해서 또400 도합 800이라고 하였습니다.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