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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성추행범 오해 받았습니다.

song 2015-10-12

오늘 아침에 지하철 성추행범으로 몰려서 이수역에 있는 수사대에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서울대입구역에서 지하철을 탔구요. 앞에는 여자분이 계셨습니다. (정확히는 정면이 아니고 정면에서 약간 오른쪽)
지하철 타는데 누가 억지로 좀 타서 문닫힐때 팔 활짝 벌리면서 안낑길려고 타더라구요. (알고보니까 형사님) 그로 인해서 조금 밀려서
여자분이랑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게 되서, 안 겹칠려고 두팔을 올려서 가슴쪽을 막았습니다. 그렇게 1정거장간뒤에 낙성대 역에서 조금 사람이 빠져서 손을 백팩걸이 (어깨근처)로 있었고. 여성분이랑 신체적 접촉은 없었습니다.

처음에 탈때 팔로 막았을때는 팔이랑 여성분 어깨인가 등부분인가에 몇번 닿았었구요.

경찰이 동영상이랑 사진찍었는데 동영상은 보여주질 않구요. 사진은 뒤에서 찍어서 근접한 거리에 있었다는것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은 2장 봤는데 모두 제 뒷편에서 찍어서 제 뒤통수랑 여자분 뒤통수 조금 나와있구요. (각도상 가까워보이는거 아니냐고도 애기했구요.)
자꾸 배랑 성기 갖다대지 않았냐고해서 안했다고 했구요. (실제로 하지도 않았습니다. 근접한 거리긴한데 신체적 접촉이 없었거든요.)
형사가 보여준 사진 그리고 형사가 말한내용으로는 직접적이게 단건 자기네도 사진도 없고 못봤다고 했습니다.

서울대입구역 다다음이 사당역인데 사당역에서는 뒤에 자리가 나서 제가 뒷편으로 붙었고 여성분이랑은 엄청 떨어져있었습니다.
제가 강남에서 갈아타서 신분당선타고 판교로 가는데 신분당선탈려고 하니까 그때 여성분한테 물어봤고 여성분이 붙어있던게 기억난다고 해서 제가 이수역 수사대로 가게 되었습니다.

조서인가..진술인가 뭔가 했는데 거기서는 형사님이 배랑 성기부분 닿지 않았냐고해서 절대 안닿았다고 애기했고, 아예 안닿았냐고 해서
처음에 탈때 팔로 여성분이랑 안붙을려고 제 가슴쪽에 막고 있었다 했습니다. 그때 지하철 움직일때 잠깐잠깐 움직이면서 팔부분이 닿은것 같다고 애기는 했구요.
실제로 낙성대입구역부턴 전혀 접촉이 없었습니다. .

형사님이 뒤에 공간이 많았는데 왜 뒤로 안갔냐해서 제가 여성분이랑 접촉도 안했고 성추행 그런 느낌도 안나서 가만히 있었고 백팩에 뒤에 사람있는것 같아서 안움직였다고
했는데 자기가 공간 만들어놓고 많았다고 이렇게 애기하는데 딱히 많아보이지도 않았구요.

그리고 제가 뒷편에서 타서 낙성대역에선 반대편에서 타기때문에 여성분이 밀려서 제 쪽으로 더 붙게되었구요. 근데 막 밀리는것도 아니고 신체 접촉이 있던것도 아니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진술서인가 작성할때 형사님이 저랑 애기한거랑은 의미가 좀 틀리게 작성하셔서 계속 수정해달라고해서 수정하고, 하고싶은 말에다가 진술서 작성할때 이상했던 부분
적었고, 자기가 질문하고 저한테 알려준걸 제가 말한것처럼 적어놔서 그부분도 다 아니라고 해놨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