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부탁드리겠습니다.
윤 2015-10-26안녕하세요.
먼저 사건부터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2주전쯤 동생이 동생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남자들끼리 술을 마시다가 동생 친구 A가 장난치느라 동생 폰으로 동생 전 여자친구에게 카톡으로
보고싶다는 식의 내용으로 톡을 보냈답니다. 그래서 동생도 복수하겠다고 A가 폰을 두고 자리비운 틈을 타서 A의 여자친구에게 야한 농담을 카톡으로 보냈답니다.
동생과 A여자친구와는 이미 통화도 몇번 한 사이고 잘 알고지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날 아침 그 톡이 A의 여자친구가 아닌 A의 대학동기 였다고 합니다. 연락안하고 지낸지는 쫌 됐었구요. 번호도 모르고 카톡만 저장이 되있어서, 동기여자애가 이름에 하트를 붙여놨는데 그게 뜬거였습니다. A의 여자친구와 이름도 비슷하고 해서 동생은 여자친구인 줄 착각했던거였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바로 동생과 A는 동기에게 미안하다고 오해가 있다는 말과 상황설명을 할테니 연락달라고 번호를 찍어서 보내줬답니다. 그런데 동기는 상황설명을 들으려 하지도 않고 다짜고짜 욕을 막 하더니 경찰서에서 보자고 했고, 그로부터 몇시간 뒤 경찰서에서 신고가 들어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경찰조사 받고 왔구요, 당연히 카톡내용이랑 당시의 상황들을 담고있는 증거물을 다 들고 갔구요. A도 참고인으로 함께 조서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동기가 오늘 전화가 와서는 빨간줄 긋고싶지 않으면 200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핸드폰도 아닌 공중전화를 이용했구요. 본인이 정신과 치료받으면서 약을먹고있다고 하는데. 완전 협박입니다.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서 합의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정신적 충격과 심적 고통은 저희가족이 더 많이 받고있구요. 이 일로 인해서 경찰의 꿈을 가지고 지금 고시준비를 하고 있는 동생의 앞날에도 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고의로 본인에게 보낸것도 아니고 잘못보낸거고 충분히 사과하려고 연락처까지 남기고 설명했는데도 불구하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취업준비생이라는데 아주 작당을 하고 일을 꾸민 걸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쪽에서도 법적조치를 취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소송을 해서라도 합의를 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합의에 응하지 않는다면 추후에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