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2일 일요일 인천 중부경찰서에서 저희 아들이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왔습니다. 저희 아들은 고3으로 현재 산업체에 실습을 하고 있고 아들이 성추행한 여자아이는 3명으로 2명은 고2,1명은 고3입니다. 다른 분들도 자식편을 드시겠지만 저는 제 아들의 잘못이 범죄임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의 아들은 주위에서도 모든분들이 인정할 만큼 착학고 예의 바르고 중학교때부터 저랑 저녁에 편의점, 물류센터에서 같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한푼도 안쓰고 제게 주는 아이입니다. 이번에 산업체에 실습을 나가면서 월급 다 줄테니 제가 하는 아르바이트도 그만 두라고 하는 착한 아들입니다.참고로 저는 모자가정이며 하루에 세가지의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너무 순하게 착해서 학교에서 왕따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만든 아들이 성추행이라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근래에 두달정도 같이 만나던 여자애들 3명을 하루에 차례로 가슴과 배를 만지는 성추행을 했다고 합니다. 더욱 문제인것은 성기에 손을 넣었다는 것이라고 하네요. 여자애들 세명은 같은 학교에 다니며 친구이자 선후배 사이라고 합니다. 그 여자애들은 페이스북으로 알게되서 만나게 되었다네요.사건 당일 여자애들 3명과(A,B,C라고 하겠습니다) 함께 A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아들이 졸립다고 같이 안고 잘 사람 오라고 했더니 A가 왔고 배를 만지고 잠들었다가 잠을 깨보니 아들이 가슴에 손이 가있었답니다. A는 티비를 보고 있었고 거부반응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들이 A의 성기에 손을 넣었다고 합니다.A는 싫다고 해서 아들이 바로 손을 뺏다고 합니다. 점심을 먹고 와서 또 잠을 자면서 아무나 같이 자자고 했다고 하네요. 그랬더니 B가 왔고 배 가슴 성기 등 A와 같은 방법으로 만졌다고 합니다. 그 후 C라는 아이도 그랬구요..B와c는 눕거나 만지는 것을 싫다고 한 아이는 없었다고 합니다. 제가 사건을 알게 된후 아들의 카톡을 보니 여자애들과 서로 만져본다는 등 그런 내용이 많았고 여자 애들도 거부하거나 싫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은 그 여자애들이 지적장애 등급을 받은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아들도 정말 몰랐다고 합니다. 형사분께서는 알고 여자애들을 이용한거 아니냐며 조사 시작부터 아들을 겁을 주었습니다.아들은 호기심과 궁금해서 그랬다고 울더군요. 결론적으로는 제 아들이 잘못은 한것이 맞겠지요..제가 살뜰히 보살펴주지못해 성적으로 잘못된 지식을 가진 것 같아 너무 속상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상담문의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