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6살 남자 아이의 엄마입니다. 넉달 전 제 아이가 모바일 채팅 앱에서 여자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같은 나이의 학생이라고 해서 별의심 없이 있었는데 알고 봤더니 제 아들이 자기가 20살 대학생이라고 신분을 속였고 그 여자 역시 실제 나이 29세이면서 23살이라고 속였다고 합니다. 둘은 8월말부터 카톡이나 전화로만 사귀었고 사이가 친해지자 저희 아들이 그 누나에게 인터넷에 떠도는 야한 사진을 보내고 카톡에서 알몸 사진 찍어 보내라고 했고 그 누나는 별다른 거절없이 보냈다고 합니다. 10월초에 저희 아이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자기가 중3이라고 밝히고 그만 연락하자고 그랬더니 그 아가씨가 전화나 카톡 말고 오프라인 상에서 한번만 만나주면 헤어져 주겠다고 했어요. 아직 중학생이라 판단력이 떨어지는 저희 아들은 그 누나의 말만 믿고 10월 중순에 처음으로 모텔에 갔고 유사 성행위를 합의하에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날 누나네 부모가 그 사실을 알고 저희 아들보고 연락을 끊으라고 했는데 그 누나가 자꾸만 만나달라고 조르고 자살하겠다고 협박하면서 한 번만 더 모텔에 가주면 헤어져 주겠다고 했답니다. 저희 아이는 할 수 없이 11월말에 두번째로 모텔을 갔었고 삽입을 하지 않고 유사 성행위 정도만 하고 나왔답니다. 저희 아이가 그 누나 아버지와의 약속을 깨고 한번 더 모텔 간 사실을 안 그쪽 아버지가 저희 아이를 심하게 꾸짖었고 12월 말순에야 겨우 아이 휴대폰 비번을 우연히 풀게 되어 저희 부부도 알게 되었죠.
아이가 그 누나의 계속 만나달라는 집착과 연락안해주면 자살하겠다는 계속되는 협박을 두어 달 시달리고 그쪽 부모에게도 시달려 왔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모를 만났는데 자기 딸이 경계성 지적 장애자로서 평소에는 별로 표시가 안나며 지금 엄청나게 흥분하고 분노해서 제 아들에게 벌을 주고 처벌하라고 부모님을 압박하고 있답니다. 상대편 여성이 29세이고 의사소통이나 문자나 카톡을 일반인이나 다름없이 자연스럽게 잘하여 저희 아이는 경계성지적장애여성인 것을 끝까지 몰랐습니다. 엄마인 저역시 몇 번 통화한 적 있는데 전혀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그 여성이 16세인 우리 아들을 모텔로 유인해 놓고 아들이 연락을 끊자 배신감에 저희아들이 장애인상대로 성범죄한 것으로 몰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아들은 그 여성이 장애인인지도 몰랐고 표시도 잘 나지 않아서 만났는데 ,그쪽은 미성년자인 줄 알면서도 협박하여 모텔에 두번이나 우리애를 유인한 것입니다. 그 여성은 저희애와 주고 받은 카톡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건 빼고 저희아들이 알몸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는 등의 자료들만 캡쳐해서 그 부모에게 카톡으로 보냈더군요. 그쪽만 보시고 그 부모님과 가족들은 저희 아이 학교에 알려서 퇴학을 시키겠다는 식으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저희애도 미성년자로서 심적 고통과 협박을 받은 상황인데 그쪽 여성분이 매일같이 분노하여 부모님을 압박하여 그쪽 부모님들께서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계십니다. 16세 남아와 29세 경계성 지적장애 여성의 부적절한 만남에서 저희 아들은 가해자로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저는 저희애가 피해자인 것 같은데 서로 주고 받은 잘못이 있으니 법률해석이 모호할 듯합니다. 제가 이제라도 경찰에 아동청소년성범죄로 그 여성을 고발할까요?
저희 아들이 잘못한 점도 많아서 극심한 불안과 분노를 터뜨리는 그 여성과 고통받는 가족에게 사과와 사죄의 뜻을 여러번 전하였으나 그 여성은 저희 아들을 학교에서 처벌받게 하려고만 합니다.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경우 누가 더 불리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