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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상담

김광민 2016-01-29
안녕하세요 인천에 사는 27살 인하대학교 학생입니다. 강제추행 관련 상담 요청 드립니다.... 저는 피의자의 신분이고요 피해자는 1년 즈음 친하게 지내던 같은 과 여자 후배입니다.(A라고 칭하겠습니다) 우선 사건이 일어난 시기는 1월 18일 화요일 새벽입니다. A가 일주일 후에 베트남으로 떠난다길래 먼저 만나자고 말을 해서 모이기로 했고요 1월 17일 월요일 저, A, 다른 친한 동생 세 명이서 8시 즈음에 카페에서 만나서 술을 마시러 갔습니다. 1차에서는 막걸리를 마시고 11시 경에 동생 한 명은 집에 가 봐야 해서 집에 가고 A와 저 둘이서 2차를 가서 술을 더 마셨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술을 먹다 보니 두시가 넘은 상태더군요 A는 학교 기숙사에 살기에 12시면은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5시에 문이 열립니다.) A가 dvd방에 가서 영화를 보다가 5시가 되면 들어간다길래 걱정되는 마음에 그냥 제 자취방으로 가서 자다가 아침에 가라고 했습니다. 평소에도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고 오히려 짗궂게 장난을 치던 사이이며 대학 생활을 하면서 인생에 좀 더 보탬이 되 주고 싶어 후배들 10명을 대상으로 모은 모임 중에 한 명입니다. 그렇기에 저도 불순한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이 말을 한 것이고 동의 하에 제 자취방으로 갔습니다. 잘 준비를 한 후 A는 침대에서, 저는 바닥에 누워서 귀신 얘기 등 시덥잖은 이야기들을 잠깐 하다가 잠을 자기로 하였습니다. A가 먼저 잠든 상태에서 저는 잠이 오지 않아 수면유도제를 먹은 후(참고로 한 달 째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 해가 떠야 잠이 옵니다. 수면유도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면역이 되어 가고 있어 평소에 술기운을 빌어 잠을 잡니다.) 그래도 잠이 오지 않아 집에 있던 소주를 마시고 핸드폰을 보다가 잠이 들었는지 기억이 끊겼습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저는 침대 위에 있었으며 A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다가 침대 위로 올라갔을 수도 있기에 이에 대해서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시간을 볼려고 핸드폰을 봤더니 아직 5시에 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기숙사 문이 열리기 전에 먼저 가 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디냐고 카톡을 보낸 후에 전화 한두통을 했으나 받지 않았습니다. 술과 잠이 덜 깬 상태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시 잠에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A가 말하기를 제가 자기 발목을 잡길래 잠에서 깨었고, 손이 점점 위로 올라와서 허벅지까지 만지더니 배와 가슴도 만졌다고 하더군요 술이 확 깨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일단 이야기를 해 봐야 할 듯 해서 어디냐고 물었더니 전화를 끊었습니다. 술과 잠이 확 깨고 불을 켜 보니 A가 책상 앞 의자에 겉옷을 둔 채로 나갔더군요 바로 밖으로 나가서 주변을 찾아보니 집 옆에 편의점에 A가 있었습니다. A에게 우선 이야기를 좀 하자고 했더니 얼굴을 보지도 않고 대화를 나누기 싫다고 하더군요 2~30분여간 나 역시 너무 당황스럽다고 미안하다고 하며 내일이라도 마음이 좀 진정이 되면 대화를 좀 하자고 하며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집에 들어와 잠을 자고 있었는데 경찰에서 신고가 들어왔다고 연락이 오더군요. 일단 집으로 방문한다고 하시길래 주소를 알려드렸으며 들어오자마자 제 핸드폰을 달라고 해서 사진첩을 봤습니다. A의 말로는 제가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진첩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잠시 후 인천 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집에 들어오는 상황까지 A와 저의 진술은 같았고 제가 A를 만졌다는 것을 인정을 하지만 인정을 하는 이유는 A가 저에게 그런 거짓말을 할 친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A가 25일(월)에 베트남을 떠났기 때문에 그 전까지 합의문을 받아오라고 하며 보내주셨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었고 죄스러운 마음이 너무 커서 어떻게든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연락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 폰은 차단된 상태였으며, 다른 사람의 핸드폰을 빌려서 문자를 해도 모두 답이 없었고, 전화를 해서 제 목소리가 들리면 바로 끊더군요 점점 두려움과 무서움에 떨며 일주일간을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집 밖에 나오지도 못한 채 살았습니다. 결국 월요일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검찰로 송취를 했다고 하더군요 A가 이미 해외로 떠났기 때문에 절망이 가득한 상태였습니다. 수요일까지는 이성적인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요 어떻게든 해결을 하긴 해야 겠다는 마음에 조금 정신을 가다듬고 생각해보니 이상한 점이 있는 것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A가 저에게 거짓말을 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만졌다는 일들은 기억이 전혀 나지 않기 때문에 절대 아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사진을 찍었다고 했는데 제 폰에는 아무 것도 없었던 점(이는 방문하신 경찰관 분도 확인을 하신 바 입니다.) 가끔 다른 사람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할 때마다 밖인 듯 하며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고 사건 당일 저녁에도 홍대에 약속이 있어 놀러 가며(A가 만난 친구들이 저와도 아는 사이이기에 약속이 있는 것은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도 매번 새로운 약속을 가진 듯이 변했습니다. 제가 무조건적으로 억울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신이 없던 지난 주에는 미안한 마음이 100이었다면 지금은 A가 한 말이 진짜인가 하는 의구심이 상당히 들고 있어서 너무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27살 지금까지 여자 문제로 오해받기 싫어서 여자들에게 오히려 퉁명스레 대하고 스킨쉽도 최대한 거부하며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후배들한테도 도움을 주면 줬지 불미스러운 일을 절대 만들지 않으려 노력해 왔고요. 스스로 진심으로 부끄러운 일 없이 당당하게 살아왔는데 이런 일이 생겨 너무나도 미칠 것 같습니다. 부모님 귀에 들어간다면 살아갈 자신도 없고요.... 지금에서야 정신을 좀 차리고 상담을 요청해봅니다... 마음 같아서는 무고죄를 주장해 보고 싶지만 이미 진술 시에 강제추행을 인정했습니다.(위에서 언급했듯이 그 이유는 A가 거짓말을 할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진술 시 말했습니다.) 이미 A는 베트남으로 떠난 상태이기에 합의문은 받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벌금형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상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