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과 정말 오랜만에 술을 마셧습니다.
1차에서는 간단하게 소주 한병에 맥주 한잔 정도 먹고, 2차에서 약간 클럽식의 펍을 가게되었는데요.
술을 한잔 두잔 먹다보니 약간 취기가 올라와서 친구와 함께 담배를 피러 나가는데 친구가 안따라오는겁니다. 저는 어디 갔나보다 싶어 혼자 담배를 피고 다시 돌아왔는데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오더니 저보고 와보라고해 갔습니다. 근데 어떤 여성분이 한분 계시고 그 분을 저희 둘이서 성추행 했다는 겁니다.
경찰에 잡혀가 조사를 받는도중 cctv를 봤는데 하.. 제가봐도 제 손이 여성분 가슴에 살짝 닿더라구요.
솔직히 좀 당황했습니다. 거기 수사관들도 이미 확신하듯이 저를 몰아 붙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계속 그렇게 보엿을 수는 있으나 정말 의도적으로 한것이 아니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일단은 지금은 경찰서에서 조사만 받은 상태이구요. 다음번에 핸드폰으로 연락이 갈꺼라고 하더라구요. 친구랑 저랑 둘다 지금 잡혀들어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제 친구는 거의 증거도 안남아있고 본인도 너무 억울하고 열받는다고 만약 무죄처리 된다면 그 여자분을 무고죄로 소송건다고 하더군요. 친구는 본인은 무죄가 되고 그 여성분이 합의안해주면 자기가 무조건 무고죄로 강하게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방법은 실현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하...정말 막막합니다. 친구들이랑 기분좋게 술마시러 나가서 순식간에 성범죄자가 된거 같아서 부모님께도 정말 죄송하고 여자친구한테도 너무 미안합니다.. 아직 부모님과 여자친구에게는 말하지 않은 상태이구요.
앞으로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 나가야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건가요? 전 그냥 그 여성분 만나서 정중하게 사과하고 합의해서 조용하게 끝내고 싶은데 어떤식으로 해야 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제가 혹시 경찰서에 전화해서 그 여성분한테 정중하게 사과하고싶다고 만나든 전화상으로든 합의를 좀 했으면 좋겟다고 말하면 경찰서에서 조사관들이 보통 연결을 해주나요? 아니면 그 여성분 번호나 연락처등을 받을수는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