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원주에사는 대학생입니다.
군제대후 현재 4학년 재학중이구요 ...
너무 무섭고 후회막심하여 이렇게 상담글올립니다.
지난 12일 새벽경 동기두명과 선배한명와 술을 마시다가
선배와 사귀던 그 선배의 전여자친구와 새로운 남자친구를 같은 술집 (룸술집이라 다른방에있었습니다)에서 보게되었습니다.
선배는 그 새로운 남자친구에게 언제부터 만낫냐는등의 질문을했구요...
그 새로운남자친구가 만난지 몇일됫어요 ...
그러자 선배가 나랑 헤어진지 몇일됫으니 헤어진지 삼일만에 만난거네요..
이런 얘기가 오갔습니다
그러던 중 그 선배의 전여친이(전여친도 같은과 후뱁니다..)
니가 뭔데 지랄이냐며 당혹스럽게 대응했고...
할말을 잃은 선배는 그냥 돌아왔습니다..
술을 한창 마시던터라 그 후배가 너무 화가나기도하고 괘씸하기도해
혼자 몰래 생각을했습니다..
엿먹이고싶다고 ...
참 후회됩니다 ..
그생각이 화장실 몰카입니다...
찍어서 뭐 선배 보여줄것도아니고,,, 어디 퍼뜨릴것도아니고...
왜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저는 미친생각을 한것같습니다...
제 핸드폰이 가끔 카메라를찍으면 소리가 날때도 안날때도잇어
소리가 안나는 어플로 미리 소리가 나는지안나는지 화장실에갈때 찍어보았습니다..
아..이게 사전에 조사한 범행으로되어 죄를 더 크게 처벌받게되는지도 궁급합니다....
근데 ....그때 찍힌 사람도 여자입니다..
치마를 입고있엇고..
정말 의도치않게 술에취해 걸어가며 두장을찍엇는데 여성의 전신이 같이 찍혓습니다..
경찰서에서는 이것 역시 일부러 도촬한것이아니냐고 일부러 찍지않는이상 각도가 이렇게 전신이 다올리가 만무하다며 강력히 묻던데...
나중에 화장실에 들어가 찍은건 정말...인정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허나 이 두장의 사진은 정말 의도치않았습니다...
폰 기종이 (아이폰 6) 한손에 잡기엔 조금커서 보통 핸드폰을 두손으로 잡고하는터라 정말 각도가 올라갔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후에 화장실에서 다른분의 사진을 찍엇기에 더 의심가고 믿을만한 소리가 못되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말...이것만은 의도치않은 사진인데 ... 이것으로 죄가 더 늘어나는지 포함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희끼리 (동기와 선배) 다시 술을마시며 얘기하던중 , 그 후배가 남자친구를 방에 두고 잠시일어나는것을 보앗고
저는 그 후배가 당연히 화장실로 갈거란생각에 반대편으로 먼저나왔고..
화장실로 이어지는 길에 아무도 없어 그냥 다짜고짜 여자화장실에 숨어잇엇습니다..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나 손을뻗어 어플로 두장 촬영을하였습니다.(키가 좀 잇어서 칸막이 위로 손이닿앗엇습니다..)
근데 인기척을 눈치챈 옆칸의 피해자분이... 소리를 쳣고.. 그거에 놀란 저도 사진을 보니 ...
그 후배도 아니엇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사진은 이것 역시 두장입니다...
잘 기억은안나지만 앉아있는 사진과 서있는 사진인데 ... 용변을 보기위해앉앗겟지만.. 탈의는 안했던것으로 기억납니다...
그분이 바로 뛰쳐나와
당장나오라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바로 경찰에 신고를했습니다 ...
순간 술이 확깨기시작했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습니다..
너무 무서워졋고... 선배나 동기들이 알아버릴 상황도 생각이들어 감당못할 두려움에...
겁에 질려 화장실안에 계속 문을안열고 잇다가.. 경찰이 올거란 생각에 무작정 뛰쳐나와 냅다도망갔습니다...
도망가다가 숨이차 걷던도중,.. 신고를받고 온 경찰에게 근처 골목에서 만나게되어...
바로 사진이 증거물이되어
근처 지구대로가 조사를받고 핸드폰을 압수당했습니다...
성범죄 전과는 없으며...
작년에 술에취해 무단침입? 죄로 다른집(연립주택)에 들어갓다가...(이사 오기전집이 연립주택 이라.. 아마 술취해 무작정 올라갔습니다..) 그 집에 사는사람이 나왔고... 절도하려고했다고 신고를해서 경찰서에간적이있습니다....
조사를 받고... 다 진술을하고 ...문을열려는 시도도안햇고 물건하나 건드리지않아서
혐의없음인가 ...증거불충분인가... 뭔가로... 그 신고를했던분도 나중에 처벌을 원치않는다 해서 그냥 나온적이있습니다..
후로 어제 19일 경찰서에가 담당 수사관님과 진술을했습니다...
사진 자동전송이아니고... 네이버 클라우드에 사진없는거 확인다해드렷고..
아이클라우드는 제가 사용법을 모르고 여지껏 써본적도없습니다...
아마 위 사진들 네 개 이외엔 다른 사진은 전부 제 여자친구와 찎은사진... 친구와 찍은사진...학교생활사진... 봉사활동다니며찍은사진...그런것들뿐입니다...
여지껏살면서 공유사이트 이런거에 뭐 올려본적도 없구요.... 그럴생각도없엇구요...
그래요 ...근데 왜 찍었는지... 제가 한심합니다....
핸드폰이 분석하여 3~4주후에 돌아오면 검찰로가고..저도 검찰로 송치될꺼라고 하더군요 ...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 하루종일 인터넷만 뒤지고있습니다....
인터넷을 찾으니 기소유예란게 최선의 방법인데 ...
어떤노력을해야 기소유예가 될까요....
학생이고... 당장 4학년이라 취업이 코앞인데 ...
벌금형이라도 나온다면 20년 신상정보 등록,공개...인가에... 취업제한 10년이라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이 이대로 범죄자가되어 살아갈까봐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어디다 도와달라고 말할곳도없습니다...
변호사 선임 할 비용도 없구요...
매일 알바하여 휴대폰요금내고 생활비하고 하기도 빠듯한데...
학생에게 대출해주는곳도 없지않나요 ....
가족은 어머니 아버지이혼하시고 현재 어머니와 둘이살고있으며...
동생은 학교졸업후 취업하여 서울에서 지내고있는데 ... 수습기간이라 월급으로 방세내고 생활하기도 빠듯합니다...
어머니 혼자 장사하셔서... 가정형편도 좋지못합니다.. 아버지가 지원을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연락도 안하는 상황이라 ...
어머니 건강도 좋지않습니다..
몇년전쯤에 종양같은거 조기진단하여 수술하셨엇고...
늘 돈의 압박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려 제가아니어도 늘 몸에 병을 달고사십니다...
장사를 하시니 매일 새벽까지 가게에 계셔야해서 ... 몸이 정말 너무약합니다...
전에도 제가 군대에서 한번 다친적이있는데 그때 소식접하시고 놀라서 쓰러지셔서 얼굴에 풍까지 왔었습니다...
아들딸만보고 사는 어머니가 제가 범죄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되면.. 정말 또 다시 쓰러져 버릴까...이것도 너무 두렵습니다...
가장 큰 걱정중에 하납니다...
밥도 안넘어가고 잠도안오고 ...
담당 수사관말로는 ...요새 이런일이 하도많아서 거의 기소유예는 희박하다고 ....합니다...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할가요...
정말 이대로 범죄자가 되어... 취업도 안되고... 성폭력 범죄자가되어 20년을 살아가게될까요....
어제 진술마치고 담당 수사관에게 요청하여 피해자에게 합의 요청했습니다..
제전화번호드렸구요 ...
합의여부가 처벌수위를 낮추는데 가장 큰역할을한다고하여....
제발 그분이 요청에 응해줬으면 좋겟습니다... 정말 너무 간절히 원합니다...
그리고 탄원서라는게 잇던데 ....누구에게 말하기조차 창피한 일이라 탄원서는 꿈도 못꿉니다...
반성문 백장도 더 쓸생각이구요.... 반성문에 형식이있는거라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양형?그런걸위해 성교육 프로그램같은걸 이수하고 제출한다던가...
봉사활동 내역이있다면 서류로 다 제출하라고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전까진 정말 평범한 대학생들처럼 지내왔습니다...
장학금도 몇 번 받아보고... 작년여름방학기간에는 문막초등학교와 코이카에서 주관하는 교육봉사를 다니기도했었구요... 올1월에는 코이카 한라대 협력 사업으로 미얀마 해외파견 봉사단으로 열흘간 미얀마 현지현장에서 노력봉사... 흔히말해 노가다,,, 도 하고 왔습니다...
이런것도 제출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될까요 ....
피해자분이 만나 주었으면 좋겟습니다....
무릎꿇고 싹싹빌고 기고 싶습니다...
피해자분께 저땜에 받은 스트레스 정신적피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며 빌고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더해야 ... 검사님이 선처를 해주실까요 ..
검찰에서 연락이오면 저는 어떻게되는건가요...
검사님을 만날수잇을까요.....
제발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