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YK 의료센터

전직 은행지점장과 짜고 대출 사기를 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구직사이트를 통해 금융회사 임원 비서직에 취업한 23살 A씨. 일자리를 얻은 건 물론, 회사에서 투자 기회까지 알선해 줬는데, 피해여성 A씨 "하는 일은 딱히 없었어요. 운전해주고 서류 정리해주고. 그랬는데 자기네 회사에 투자를 해보지 않겠냐면서.." 알고보니 모두 사기극이었습니다. 

32살 백모씨 일당은 여비서들을 모집해 높은 이자를 빌미로 돈을 뜯어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해 피해 여성들은 깜빡 속았습니다. 여성들은 대출을 받아 백씨에게 투자하는 것은 물론, 아는 사람들까지 투자에 끌어들였습니다.백씨는 오피스텔을 빌려 피해자들을 유인했습니다. 투자회사 비서로 취업한 줄 알았던 이 여성들은 사실 또 다른 피해자를 모집하는 데 이용됐습니다. 이들이 전국을 돌며 여성 25명을 상대로 8억여 원을 가로챌 수 있었던 건 은행 지점장 출신 박씨가 일당에 끼어 있었기 때문. 박씨는 2005년 은행 돈을 횡령하려다 검거돼 복역했는데, 구치소에서 백씨를 만나 범행을 꾸몄습니다. 

서부석 / 송파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

"박모씨는 전직 지방 은행장 지점장 출신으로서 자신이 알고 있는 금융계통의 노하우를 공범인 백모씨에게 많이 설명을 해주고..." 경찰은 백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사기 피해자이면서 사기에 가담하게 된 27살 배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출처 : tv 조선